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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제작진, 쇠고기 국정조사 증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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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제작진, 쇠고기 국정조사 증인으로

한나라, 광우병대책회의 관계자도 증인 요구

국회의 '쇠고기협상 국정조사'와 관련해 MBC <PD수첩> PD들이 증인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요구에 민주당도 일부 수용하는 모양새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느 한 쪽에서라도 진실규명에 필요한 참고인과 증인이라면 반대하지 않되, 너무 많은 증인과 참고인을 부르지는 말자고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류우익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중수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민동석 전 농업통상정책관 등 이명박 정부의 협상 관련자들을 비롯해 한덕수 전 총리나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와 같은 노무현 정부 인사들이 증인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 측에서는 <PD수첩>의 송일준 CP와 오동운 PD 등 PD와 작가 8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구속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을 비롯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박원석 상황실장 등 광우병대책회의 관계자들도 증인으로 신청했다. 또 박상표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정책실장도 증인 신청을 요구했다.

<PD수첩> 증인 채택 여부와 관련해 김동철 의원은 "국정조사의 취지에 전념하기 위해 <PD수첩> 관련 당사자들은 빼는 게 좋겠다고 했으나 한나라당이 강력히 주장했다"며 "양당 간사 합의에 따라 한나라당의 주장을 일부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만 "잘못 보도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의 PD들만 부르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문제제기해 한나라당에서 증인 신청 수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3~4명의 <PD수첩> 관련자 증인 채택은 수용하겠다는 뜻이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관해 물을 것이 있다"고 주장하며 증인 신청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진걸 팀장 등은 조직팀장으로 광우병 관련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증인 신청 의도와 관련된 논란이 일 전망이다.

김동철 의원은 한나라당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에 대해 "우리가 신청하는 증인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라고 해명했지만,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주장했던 국무총리실 증인의 채택은 전혀 반영되지 않는 등 소극적인 모양이라는 점에서 민노당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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