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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FTA 시위 시작…광화문 일민미술관 옥상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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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FTA 시위 시작…광화문 일민미술관 옥상점거

민주노총의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 50여명 참여

한미 FTA 저지를 위한 '국민 총궐기 대회'가 예정되어 있는 12일 비정규직 노동자 50여 명이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사 사옥 옆의 일민미술관 옥상을 점거했다.

점거 농성에 들어간 이들은 오리온전기노조, 레이크사이드노조, 기륭전자노조, 코오롱노조 등 장기투쟁사업장 소속 노동자들이다.

이날 오전 9시 경 일민미술관 옥상 점거에 들어간 이들은 '한미 FTA 저지'.'장기투쟁사업장문제 해결',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 20여 개를 옥상에서 내려걸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끌어내기 위해 옥상 진입을 시도했지만 이들이 가지고 올라간 철판으로 옥상 출입문을 막고 용접을 해놔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옥상 농성자들은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되어 있는 한미FTA 범국민대회가 끝날 때까지는 내려가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일민미술관을 농성장소로 정한 것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한미 FTA 저지 국민총궐기 대회'를 마친 집회대오가 광화문까지 행진하기로 한 점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 장기투쟁사업장 소속 노동자 50여 명은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 있는 '일민미술관' 옥상을 점거했다(왼쪽), 일민미술관 앞 광화문전철역 5번출구 앞 계단에서 점거농성을 지원 나온 노동자들과 대학생 수십여 명이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오른쪽) ⓒ프레시안

이날 오전 12시 현재 일민미술관 앞에는 이 옥상농성을 지원하기 위해 온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대학생 60여 명이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일민미술관 쪽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경찰들이 미술관 입구 밎 전철역 입구를 봉쇄하고 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고종환 본부장은 "한미 FTA가 체결되면 비정규직은 더욱 양산되고 사회양극화는 심화될 것"이라고 장기투쟁사업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점거농성에 돌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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