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10일 노동절 기념식에서 사열하던 모습.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당시만해도 건강해 보였다. ⓒAP=연합 |
중동의 <알지자라> 방송은 19일 "김정일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북한의 국영 방송이 발표했다"면서 "김정일의 사망으로 핵으로 무장한 가난한 이 나라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또한 이 방송은 "남한 군부는 비상 경계태세에 돌입했으며, 청와대도 비상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면서 "서울의 증시는 5% 가까이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크리스천사이언스 모니터>의 돈 커크 기자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일은 며칠 전만 해도 군사시설을 시찰할 일정이 잡혀 있었다"면서 "김정일은 사망 전에 아들 김정은에게 권력을 넘기기 위한 기반을 닦아놓아 체제가 안정된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그럴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의 <BBC> 방송은 인터넷 사이트에 톱기사로 김정일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일의 사망은 북한 전역에 엄청난 충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중대 뉴스로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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