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장조사기관 플러리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두 달 동안 새롭게 시작된 어플리케이션 제작 작업 중 안드로이드용 프로그램이 차지한 비율이 10%로 지난해보다 8%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새로 등장한 아이패드는 출시 전 이미 2000여 개의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등 단숨에 전체 개발 건수의 22%를 차지해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또 다른 강자로 떠올랐다.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제작 비율은 지난해 78%에서 67%로 줄어들었지만 애플 전체로 보면 지난해보다 오히려 11% 늘어난 셈이다.
▲ ⓒ플러리 |
플러리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뛰어드는 개발자 비율이 매달 증가하고 있어 안드로이드 개발 건수 자체는 늘어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새로운 안드로이드용 프로그램 제작건수는 3월에만 300건으로 2월에 비해 50% 늘었다. 하지만 올해 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스마트폰 강자였던 블랙베리는 지난해 4%에서 1%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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